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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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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 홀릭들끼리 어제 바로 모였다. 숙대입구 인근에 위치한 중식 주점인 용산주가다. 공간의 70프로는 바 테이블이 차지하며, 가장 안쪽에 4인 테이블이 있어 단체도 예약한다면 큰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각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는 것도 장점. 눈치 안보고 충전할 수 있다. 메뉴는 8종류의 메인과 4종류 사이드로 메뉴판 넘겨가며 찾을 필요 없이 한장으로 판가름 가능하다. 4명인데 기회는 이때다 하고 돼지파티 시작. [✔️ 메뉴] 1️⃣ 내 입엔 메뉴들의 간이 다 짰다. 밥 반찬에 가까운 느낌이었으며, 볶음밥을 시키고 나서야 얼추 밸런스가 맞았다. 2️⃣ 라조기는 소스 부먹한 탕수육 식감. 질척과 바삭 사이에서 볶아냈고, 마늘은 다져서 닭고기에 착 밀착되어 있다. 아삭한 튀김을 좋아하지만 의외로 전분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고추가 들어가 있지만 생각보다 맵진 않았던 편. 한 접시 양이 많이 적어 오마카세 먹는 느낌으로 찔끔찔끔 먹었다. 이런건 눈치 안보고 와앙 먹는게 제맛인데. 3️⃣ 홍콩식 꽃게볶음과 함께 최고가 메뉴인 소갈비살 가지 볶음. 갈비살 맛있고 가지도 촉촉한데... 화자오를 폭탄 투하했다. 아니 멈춰. 씹을 때마다 거의 슈팅스타 팝핑캔디 먹는 것처럼 입에서 터진다. 그냥 먹어도 맵진 않고 화할 뿐이라 다행이긴 했다. 일행 한명이 골라가며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한움큼 접시에 쌓여 있다. 세상에. 3️⃣ 야끼소바는 일본식 그 철판볶음국수일줄 알았는데 하얗게 나와서 신기했다. 이런 스타일의 야끼소바는 처음 먹어본다. 맛은 최근 군산에서 맛봤던 물짜장과도 닮았다. 물짜장보다는 국물 많지만 그 크림스파게티와 오뚜기 스프의 중간맛같은 느낌. 4️⃣ 마파두부는 국물이 많아 보였는데, 하단이 찐득해 섞어먹으면 알던 그 마파두부가 된다. 뭐 실패할 수는 없는 맛이다. 5️⃣ 술은 나는 하이볼 / 일행은 맥주 한잔씩 하고 연태고량을 500ml 주문해 비웠다. 생맥주 메뉴가 없는데, 병맥주가 차갑지 않고 미지근해 아쉽다는 평이 있었다. 이거까지 현지 서타일일 필요는 없는데. 연태고량은 500ml으로 시키니 앱솔루트 모양이네? 했는데 나중 보니 앞면은 따로다.ㅋㅋㅋ 뒷면 그렇게 화려하게 만들지 마thㅔ요. [✔️ 총평] - 음식이 지나치게 자극적인 게 아쉽다. 서비스는 친절하신데 안타깝게도 제일 맛있게 먹은 건 볶음밥...ㅋㅋ 유럽여행 한달 간 한식 생각도 안하고 잘 돌아다닌 난데, 이게 현지의 맛이라면 3일이면 한국행 짐을 싸겠어요.

용산주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4길 11-11 1층

석슐랭

홀릭분들끼리는 자주 모이시나봐요!:)

tastekim_v

@kims8292 더 자주모이면 좋겠지만 마음맞는 사람들이 생겨서 감사하고있어요:)

단율

ㅋㅋㅋㅋ 분명 술집인데.. 저도 식사메뉴만 매력적인 느낌이었어요 ㅋㅋ

tastekim_v

@kk1kmk 앗 단율님도 그렇게 느끼셨군요..!! 본질은 술집인데 방향성이 애매하단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