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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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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핵지각한 탓에 제일 유명한 마늘쫑면만 맛보았습니다! 기다리게 만든 밋업 멤버분들께 다시한번 죄송 ㅠㅠ 엄청 늦은 주제에 또 배는 고파서 메뉴 추천을 받아 주문한 마늘쫑면. 최대한 빠르게 먹고 싶어 면치기 시전 했는데, 한 젓가락 먹자마자 확 느껴지지는 느끼함. 최근 들어 해동취가 좀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내가 느꼈던 느끼함도 여기서 비롯된게 아닌가 싶다. 엄청 기름지고 간이 센것이, 안주거리로 할만한 음식인가 싶어 그자리에서 바로 병맥주 주문해서 같이 먹었더니 처음 느꼈던 이질감은 사라지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입안에서 착 달라붙는 적당한 기름기도, 오도독 하고 씹히는 식감이 있는 마늘쫑도 맛있었다. 면에 넣어서 먹기에 딱 좋았던 크기와 익힘 정도였던 듯. 갠적으로 따씽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하지만 혼밥하러 왔다가 술 없이 마늘쫑면 하나 먹었으면 과연 어땠을까? 하고 상상과 고민을 하다 괜찮다로!

용산주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4길 11-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