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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 구제주의 전농로 한복판에 자리한 호프집. 벚꽃이 피는 아름다운 제주 전역에서 가장 예쁜 풍경을 자랑하는 호프집으로 몇 번을 방문해보려 마음먹고있었으나 날씨와 여러 변동상황들로인해 실패하였던 곳. 올해 벚꽃들이 다 져버리기전에 드디어 방문을 해본다!! 내부는 bar에 붙어있는 몇자리와 자그마한 홀에 4개의 테이블이 있는데 그 중 창가에 붙어있는 테이블이 지금 시즌에 가장 앉기에 좋은 자리이다. 그 이유는 가게가 2층에 자리해있어 높다란 벚나무의 꽃들이 바로 창 앞에 펼쳐져있기 때문! 정말 아름답다. 만족스럽다. 로맨틱,성공적. 가게에 전용주차장은 따로 없는듯하고 뒷편의 주택가나 맞은편의 복개천주차장들을 이용해 주차하면 좋을듯. 내가 먹은 메뉴는 #파라디소 라거 475ml 7,000원 #런던 프라이드 475ml 9,500원 #소세지&웨지감자 16,000원 단촐한 메뉴판이 마음에 든다. 몇 종류의 맥주와 안주들. 그 중 라거와 에일을 한 잔씩 주문하고 안주로 소세지를 시켜보았음. 라거는 가게의 이름을 따서 파라디소 라거라고 이름이 붙여진듯 보인다. 사장님이 직접 개발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시는 거라 더욱 기대를 하고 마셨음. 시트러스향이 나고 상큼한 산미가 돋보여서 처음으로 마시기에 좋았다. 지금 이 계절, 봄에 딱 어울리는 맥주 에일은 라거보다는 조금 더 비싼 가격. 상대적으로 조금 더 묵직하고 볶은듯 고소한 향이 난다. 알코올이 높은 듯 느껴지나 튀지않고 목넘김이 좋았다. 소세지와 웻지감자는 가볍게 먹기에 딱 좋았던 안주였다. 아마도 대형마트에 파는 그 모듬소세지인것같은데 구성이 상당히 좋다. 통통이, 홀쭉이, 매콤이 등 여러 식감과 크기와 맛을 즐겼음. 벚꽃시즌에 꼭 와봐야할 곳, 전농로의 숨겨진 보물이라 생각된다. 다음에는 바좌석에 앉아서 즐겨보고싶음. 재방문, 추천의사 있다.

파라디소

제주 제주시 전농로 75-1 2층